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별 과제 (문단 편집) ==== 부적절한 목표 ==== 학부생이 쉽게 접근할 만한 교육학 개론 보면 '[[신뢰도와 타당도]]'라는 개념이 나온다. 타당도는 검사도구(과제)가 검사의 사용 목적(측정)을 얼마나 충족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신뢰도는 ''''얼마나 일관성 있게 측정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두 개념에 대해서는 '조별 과제' 문서를 벗어나므로 [[신뢰도와 타당도]] 문서로.] 타당도에 중점을 두고 보면 조별 과제가 얼마나 부적절하게 운용되기 쉬운 과제 유형인지가 드러나게 되며, 한국에서 교수라는 이들이 얼마나 생각없이 과제를 내고 수업을 운영하는지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정규 전임교수는 과정상 교육학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므로 교수자의 지도 없이 조별 과제가 효과적으로 운용되기 어렵다는걸 모를 수가 없다.''' 조별 과제는 근본적으로 '협업'의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일의 분배, 시간의 분배, 동기 유발과 같은 인력관리, 리더십 등 협업을 제대로 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 즉 '''경영학적 능력'''이 매우 중시되는 유형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조별 과제를 역사학에 적용한다면? 역사학에 관련된 과목의 대부분은 학습자의 역사 지식 향상을 목표로 할 것이며, 검사도구(과제 및 시험)는 역사지식이 '얼마나' 갖추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그런데 '경영학적 능력'이 필요한 유형의 검사법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타당하지 않다. '''우리는 학습자가 가진 역사적 지식 수준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지 경영학적 능력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별 과제는 경영학에 어울리는 검사법이기 때문에 부차적인 평가수단을 강구하지 않는 한, 다른 과목에서 사용되면 타당도가 높기 힘든 검사방법이다.[* 심지어 '''역시 협업이 중요한 사회복지학과 같은 경우도 조별 과제가 효율적이지 않다.'''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협업은 경영학의 협업과 달리 사람 중심적이라 협업을 하는데 있어서 각자의 과제 중심이 아닌 모두의 토론 중심으로 이루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조별 과제가 아닌 수업시간에 하는 조별 및 단체 토론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물론 아예 그런 건 아니고 ~(장애인,노인,가족)복지론 같은 실천 분야의 과목들은 특성상 조별 과제 및 발표 부여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도 교수법이 제대로 적용되면 과제 및 발표는 부수적인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토론이 중심이 되어 조별 과제의 해악도 사실상 없다. 자료조사, 발표, 피피티 만들기 같은 조별 과제 갈등의 시발점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교수가 제대로 교수법을 적용하여 지도감독 및 피드백을 성실히 했을 때의 전제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조별 과제처럼 해악이 나타나게 된다.] 위의 서술은 타당도에 중점을 두었지만, 신뢰도 측면에서도 문제는 심각하다. '''조별 과제는 스타 플레이어 하나만 있어도 해결이 된다.''' 능력 20의 5명으로 구성된 A팀이 있다. 능력 96의 1명과 능력 1의 4명으로 구성된 B팀이 있다. 능력 20 정도가 학부생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이라고 친다면, A팀 구성원들은 B팀 구성원 중 4명보다는 뛰어나다는 게 분명하다. 따라서 개인별 평가를 한다면 (96) > (20) > (1)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조별 과제로 평가하면 B팀의 능력 96 조원이 혼자서 다 해서 B팀이 이긴다. 그렇다면 B팀의 능력 (1)을 지닌 조원들이 A팀의 능력 (20)을 지닌 조원들보다 높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 조원 구성에 따라 평가 결과가 바뀌게 되므로 부차적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신뢰도조차 높지 않다. 5인 1조 팀플을 내주는데 A팀에 [[아인슈타인]]과 원숭이 4마리를, B팀은 평범한 학부생 5명을 배정했을 때 당연히 A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고, B팀은 원숭이보다도 못한 학점을 받아들게 될 것이다. 그 외에 교수가 처음부터 학생 수준에서 완수가 불가능한 과제를 주거나 대학교 1학년 학생에게 대학원생도 헤맬 문제를 던져놓고서 자기가 학생을 빡세게 잘 가르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교수가 자기도 잘 모르는 걸 과제라고''' 알아 오라고 하는 초막장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조원들이 어지간한 능력자가 아닌 이상 99% 실패가 확정된다. 사실 교수들 중에는 논문은 써야 하는데 자기가 일일이 자료 찾기 귀찮으니 학생들더러 과제로 떠넘기고 그중 쓸 만한 걸 건지려는 경우도 있다. 전공별로 차이가 있지만 괜찮은 과제나 레포트 몇 개 모으면 논문 하나 뽑아내는 게 가능하기 때문. '''심지어 교필도 아닌 일반 교양인데도''' 전공자 논문급 수준을 요구하며 (조별 발표가 설령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사사건건 '''본인만 알고 있는''' 전공지식으로 잘난체하듯 '''피드백이 아니라''' 계속 지적'''만'''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교수가 반 학기 동안 강의 시간 내내 조별과제 발표로만 때우며 강의료 날로 먹는 건 덤.'''[* 심지어 중간고사 이후로 계속 발표만 시키고서 시험 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건 사실 교수가 자기 능력이 뛰어난 나머지 남들의 수준을 이해 못 하거나, 그냥 게으르거나, 혹은 본인이 전공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지 몰라도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전혀 안 해본 경우이다. 위 2항목이 겹쳐서 나타날때 가장 악랄해지는 수업이 캡스톤 계열이다. 인터뷰나 공적인 장소에서의 후기는 "전공수업내용"을 활용한 "문제해결"을 통한 역량증진 이란 식으로 포장하나. 사업단을 끼고 하기에 정해진 규정문서가 있음에도 무시하고 강행 및 교수자가 희망하는 (전공수업과 연계되지못하는..) 주제가 나올때까지 주제를 다시 정하라고 압박해서 정정서를 써야하는 상황을 만든다. 여기에 담당서류 처리자의 일정관리 실수가 겹친다면 빡빡한일정 + 제멋대로인 교수자 + 긴박한 서류처리의 악제가 곂치게된다.. 가장큰 문제는 이런점을 넘겨도 정작 평가부분에서 안배운내용이면 너희가 알아서 배워왔어야지 식으로 나오는 교수자들이 많다. 예를들어 해당내용과 같은 시기나 이 뒤의 학기의 전공 수업교과 내용을 반영해서 제작하라던지..... (심지어 캡스톤 디자인이 있으니까 그런건지 과목간 연계성은 생각않는 교과과정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